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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츄입니다. 나혼자산다는 필자가 유일하게 보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4주년 특집으로 떠난 제주도 편을 너무도 재밌게 봤는데, 녹차밭에서 보물 찾기, 장기 자랑, 등산 등 주옥같은 명장면이 많았던 회차인데요. 이 편에서 전현무 회장이 맛있는 곳이 있다며 회원들을 맛집으로 안내하고 회원 모두 맛있게 먹는 장면에서 제주도 여행 가면 저 집은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 있습니다.


그렇게 제주도 여행 첫날 바로 방문한 나혼자산다 수우동입니다. 바로 옆에 협재 해수욕장이 있는데, 살면서 본 바다 중에 가장 깨끗한 바다였고, 정말 에메랄드빛 바다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준 곳이 아닌가 싶네요.

무려 2시간 넘게 기다려서야 음식을 맛볼 수 있었는데, 워낙 유명한 집이라 평일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름을 작성하고, 협재 해수욕장에서 사진 찍고 놀다 보니 어느덧 츄츄네 가족 차례가 되어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나혼자산다 수우동은 따뜻한 우동도 유명하지만, 냉우동(수요미식회우동)이 최근에는 더 인기가 좋다고 해서 일식 돈까스와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협재 해수욕장이 그대로 보이는 뷰가 정말 놀라울 정도인데요. 운이 좋으면 창가 쪽 자리를 앉을 수 있으니 이곳에 방문했다면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보면서 가락국수 먹는 모습 생각만 해도 힐링 되지 않나요?



돈까스와 우동을 주력으로 파는 집이라 밑반찬은 단무지와 김치가 제공됩니다. 두 가지 반찬 모두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은 것이 특징이네요.

정말 세상 바삭바삭했던 수제 일식 돈까스는 먹어본 돈까스 중에 베스트일 정도로 그 바삭함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두툼한 고기에 얇고 고소하면서 바삭 튀겨진 튀김의 조합은 먹어본 지 약 3주 이상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기억에 남고, 또 먹고 싶은 메뉴입니다.


두툼한 돈까스 한 점 집어서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세상 맛있죠. 그리고 밥,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되며, 여행에 쓸 체력을 제대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사실 냉우동은 자주 먹는편인 아닌데, 나혼자산다 수우동은 튀긴 어묵에 달걀까지 비주얼부터 상당히 독특하고 아이디어 넘쳤습니다. 필자네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1월에 가서 이 계절에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쫄깃한 면발이며, 튀김과 육수의 조합은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을 없을 것 같은데요.

냉우동 위에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풍미 있고, 깔끔한 국물이 완성되는데, 확실히 레몬즙은 시원한 면과 찰떡궁합인 것 같네요.

튀긴 달걀은 반숙이라 반숙을 싫어하는 분들은 면 위에서 으깨지 말고 별도 먹는 게 좋을 것 같고, 시원한 우동면발과 튀김, 국물과 함께 드셔보시면 냉우동의 매력에 제대로 빠지게 될 것 같네요.

튀김덮밥 정식은 다양하고 바삭한 튀김 아래 따뜻한 밥이 있는데, 역시 나혼자산다 수우동 튀김 맛은 기본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10분도 안 돼서 온 가족이 점심 식사를 마칠 정도로 맛있고 또 만족스러운 맛집이 아니었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따뜻한 우동은 다른 우동집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협재 바다를 보면서 먹는 다양한 음식 맛은 분위기와 함께 먹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정도로 제주도 여행을 왔다면 꼭 방문해봐야 할 나혼자산다 수우동은 제주도 인생 맛집이 아닌가 싶은데요. 나중에 다시 제주도를 방문하면 아침 일찍 가서 예약해두고 그때는 제대로 한번 즐겨봐야겠습니다.
인생우동 먹으러 가즈아

